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탁월(S)' 등급을 받은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기관장 해임 건의 조치가 이뤄지는 '아주미흡(E)' 등급을 받은 기관은 4곳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공운위는 2023년말 확정된 경영평가편람에 따라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각 기관별로 재무실적・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책임 등 공공성을 평가하고 물가・주거안정, 투자확대 등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기관에 대해 가점을 부여했다.
이외 우수(A) 기관은 15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13개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주요사업 성과가 뛰어나거나 재무실적 등 경영관리가 우수한 기관, 물가안정 및 국민경제 활성화 기여 등 정부정책을 적극 수행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설명했다.
주요사업 성과와 경영관리가 부진한 기관들은 미흡 이하(D・E) 등급을 받았다. D등급 기관은 지난해 19개에서 9개로 줄었지만 E등급 기관은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정부는 평가 결과 종합등급이 C 이상인 기관에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E 등급을 받거나 최종등급이 2년 연속 D인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