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아라크 핵시설 공습…이란, 미사일로 보복

  •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 모두 대피…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

  • 이란도 미사일 최소 20발 쏘며 반격…홀론서 1명 중상·20여명 경상

이란 아라크 핵시설 사진EPA연합뉴스
이란 아라크 핵시설 [사진=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 아라크 지역의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자 이란도 미사일을 대량 발사하며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과 반관영 ISNA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아라크 핵시설 인근을 공습했다. 해당 시설은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한 IR-40 중수로가 위치한 곳으로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란 당국자는 공격 직전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안전과 생명을 위해 지도상에 표시된 아라크 및 혼다브 지역의 지정 구역에서 가능한 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IDF는 아라크 내 중수로를 찍은 위성 사진을 함께 올리며 공격 예고 지역을 빨간색 원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이란도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일부는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 민간 지역을 타격했다. 텔아비브, 라마트간, 홀론 등 주요 도시에서도 피해가 보고됐다. 특히 홀론에서는 1명이 중상을 입고 20여 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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