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수안마을에서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제8회 수안수국정원축제'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올해도 수국 관람뿐 아니라 블루베리 수확, 장군차 다도 체험, 지역 먹거리 마켓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수안마을은 주민 손으로 45년간 방치된 쓰레기장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며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임경희 수안수국정원축제추진위원장은 “10년 전 마을 쓰레기 줍기에서 출발해 수국정원과 축제로 이어진 과정이 뿌듯하다”며 “마을의 정성이 행사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18일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에서 제80번째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이대희 인제대 대외부총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192억원을 들여 지난 4월 문을 연 이 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섀시 부품 디지털 모델 개발과 주행 성능 평가 장비를 갖췄다.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 도로 주행 전 성능을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경남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김해시는 120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이 밀집한 지역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기존 내연기관 산업을 미래차 중심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명동산단 일대에는 미래차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며, 열관리 지원센터와 디지털트윈 기술지원센터 등 후속 기반시설도 계획돼 있다.
인제대는 이번 현장캠퍼스 개소를 계기로 AI소프트웨어학부,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 등을 중심으로 2학기부터 자율주행·전기구동 등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산업 현장의 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이 공간이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이대희 인제대 부총장은 “산업체와 협력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현장 중심 커리큘럼이 학생들의 전문성은 물론 지역에 대한 이해까지 높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장마철 상습 침수 지역인 안동지구의 침수 예방을 위해 전체 준공 전인 이달 말부터 빗물펌프장 가동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방류용량 1100t 규모 펌프 6기를 설치하며, 강우량 기준 침수 수심을 0.35m에서 0.12m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준 하수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18일, 2025년 지방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총 52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채용에는 610명이 응시해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채용은 서류·필기·인성검사·면접 등 전 과정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관별로는 △김해시도시개발공사 22명 △김해문화관광재단 14명△김해시복지재단 11명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4명 △김해연구원 1명이다.
합격자는 전용 누리집과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임용 등록은 기관별 일정에 따라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지역 공공기관에 필요한 인재를 충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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