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저출생·가족지원 정책 적극 추진…'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 가족·양육친화 선도 평가…수요자 맞춤 보육에 돌봄 인프라 확충까지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이 지난 14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 가족 걷기 축제’에서는 최근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개그우먼 정주리에게 출산장려 유공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이 지난 14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 가족 걷기 축제’에서 최근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개그우먼 정주리씨에게 출산장려 유공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가족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돌봄 강화에 나서면서 관련 성과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고양시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넷째 자녀 출산 시 500만원, 다섯째 자녀 이상 출산 시 100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무주택 출산가구 대상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올해 총 1331가구를 지원하며 경제적 부담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양육비 채권자에게는 ‘한시적 양육비 지원 사업’, 36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 한부모에게는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미혼 한부모가족 양육생계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민간 업체와 협력해 둘째 자녀 이상 가구에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양다자녀e카드’ 사업을 추진하고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기 위해 출산장려유공 표창을 정례화했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 가족 걷기 축제’에서 최근 다섯째 자녀가 탄생한 개그우먼 정주리씨 가족을 초청해 출산장려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 아이돌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생후 3개월에서 12세 이하 자녀를 둔 양육 공백 가정을 지원해 안정적 돌봄 환경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수요 조사를 통해 야간 연장 어린이집도 추가 운영한다. 지난해 108개소였던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올해 153개소로 늘려 야간근무, 교대근무가 잦은 가정의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도 병행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다문화가족이 언어나 문화의 차이로 겪을 수 있는 교육·돌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초·중·고등학생 449명에게 학원비·교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4~11세 자녀를 위한 맞춤형 방문학습지 서비스를 43개 가정에 제공해 교육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는 행복한 가정에서 시작되는 만큼 민선 8기 시작부터 가족·양육 친화도시 환경 조성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책임 있게 지원 정책을 펼쳐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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