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점검에 앞서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송전탑, 옹벽 등 자연재해 취약지점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또 발전설비 낙뢰 피해, 터빈, 발전기 등 발전정지 유발 가능설비에 대한 사전 설비점검 강화와신속복구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양기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지난주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원전안전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장마·태풍대비 원전설비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계획예방정비 중 작업자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욱 한수원 고리본부장은 "태풍·장마를 대비해 원전 주요설비 고장예방을 위한 설비점검과 예방점검을 강화하고, 긴급 정비 상황발생시 주요 공급사와 신속 복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과거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취약지점에 대한 집중점검(송전탑, 옹벽 등)을 실시하고, 분야별(운전·정비·구조 등)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