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8일 '현실세계에서 실제 움직이는 AI, 임바디드 AI'를 주제로 M.AX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과 AI 미래차, 자율운항선박, AI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융합 전략을 논의했다.
그동안 AI가 디지털 공간 속 무형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했다면 최근에는 제품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임바디드 AI가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도 최근 임바디드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일례로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추진 중이며, 엔비디아는 자율주행과 로봇을 위한 AI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역시 스마트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아직 AI와의 융합 기술이 성숙하지 않아 제조기업과 AI기업간 활발한 교류,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 등을 통해 제품 AI 전환(AX)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산업부는 1500여개 제조기업·AI기업·학계·연구기관 등이 함께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핵심기술 확보와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로봇 분과는 AI로봇과 휴머노이드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AI미래차 분과는 자율주행 기술 패러다임 전환 대응,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완전자율운항 전주기 기술 확보, AI반도체 분과는 맞춤형 AI반도체 개발을 지원한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AI반도체, 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 등 임바디드 AI 주요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AI반도체 분과장인 김용석 가천대 교수는 "주력 제품에 AI를 이식하기 위한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기술자립이 시급하다"며 관련 생태계를 구축을 제안했다.
전병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은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엔드투엔드(E2E) 학습을 넘어 물리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단계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월드모델, 데이터 인프라, AI 추론 전용 반도체 등을 포괄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율운항선박 솔루션 스타트업인 아비커스의 임도형 대표는 국내·외 자율운항 기술 동향을 소개한 뒤 "국내 기업들이 정부 주도의 자율운항 기술 개발·실증과 국제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재한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우리 주력 제품들에 AI를 체화시켜 제품을 고도화하는 것은 제조업의 생존을 결정할 국가적 과제"라며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정의 지능화와 임바디드 AI가 양대 축으로서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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