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 나흘째…"수십명 사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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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 나흘째…"수십명 사상"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AFP통신은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작동하는 모습과 함께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하이파 외곽에서도 미사일 공격 직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아비브에서는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당국은 이란의 로켓 공격으로 부상자 2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3명은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현재 이란 중부의 지대지 미사일 기지를 타격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양국 합의 바라지만 때론 싸워서 해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과 관련해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측의 휴전 합의를 바란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에 공습 중단을 요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습 등으로부터 중동 지역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방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무역 합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우리의 매우 좋은 합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부 국가와는 합의가 가능하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G7 참석차 오늘 출국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첫날인 16일 오후에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튿날인 17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이 함께하는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호주, 브라질,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으며, 대통령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통상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G7 참석을 통해 주요 현안 해결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국정기획위 공식 출범…"정부조직개편TF 가동"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TF를 출범시키고,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을 분산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 중입니다. 특히 검찰의 경우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기소청 또는 공소청으로의 조직 분리·축소 방안이 민주당 내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효율성 강화, 조직 정비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능한 정부 구조로의 재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언급해 온 상속세와 근로소득세 개편 등이 논의 범위에 포함될지도 주목됩니다. 한편 회의에 앞서 국정기획위원회 현판식과 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국민주권위원회와 국정자문단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조은석 임명 뒤 첫 내란 재판…尹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관련 7차 공판 출석길에서 조은석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내란, 김건희, 해병 순직 사건 등 이른바 3대 특검 임명 이후 처음 열린 공판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소환 조사와 계엄포고령 문건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은석 특검은 지난 12일 임명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 수사를 맡았으며, 대한변호사협회에 특별검사보 후보 추천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철진 국방장관 군사보좌관과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3선'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
​​​​​​​국민의힘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송 의원은 총 106표 중 과반인 60표를 얻어 김성원 의원(30표)과 이헌승 의원(16표)을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선 패배와 탄핵 정국 이후 당내 세력 구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습니다. 당초 TK 출신 송 의원과 수도권·친한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양자 구도가 예상됐으나, 이헌승 의원의 출마로 판세에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향후 야당의 대여 투쟁 전략과 내년 지방선거 준비라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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