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숟가락 신공? 李, 코스피 오르자 거래소 방문 "원스트라이크아웃!"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1일 부산광역시 부산역광장에서 유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1일 부산광역시 부산역광장에서 유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앵커멘트) 6월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기쁜 달입니다.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3년 만에 2900을 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거래소에 나타나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외쳤습니다. 무슨 일인지, 박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허니문 랠리 여파로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세력은 경고 없이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도입해 패가망신시켜야 한다"며 강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은 "거래소에 갑자기 툭 등장해서 대통령 때문에 증시가 오르는 것처럼 보이려는 시도"라며 "숟가락 얹기 신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간이 지나면 전후가 생략되고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코스피가 상승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한 만큼 대통령의 실용적인 행보가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와 같은 주가조작 세력을 엄단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이 엿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의 공약이 본격적으로 이행되기 전부터 주가가 오르는 상황,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상승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을지 국내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ABC 뉴스룸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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