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웃고, LG생활건강은 울었다.
21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에서 방송된 경제 프로그램 '투데이 업앤다운'에서는 높은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 북미, 유럽 등 시장 다양화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과 이와 달리 전략 부재로 20년 만에 화장품 사업에서 적자가 난 LG생활건강을 다뤘다. 아모레퍼시픽은 Up, LG생활건강은 Down이었다.
이날 방송은 아모레퍼시픽의 유연한 사업 전략에 주목했다. 과거 중국 시장에 의존도가 높았던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6년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시장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이후 중국 시장을 계속해서 고집하지 않고, 북미·유럽 등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 4조 2,528억원, 영업이익 3,3358억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이와 달리 라이벌 기업인 LG생활건강은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은 6조 3,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07억원으로 62.8% 급감했다. 4분기에는 영업손실 72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적자까지 냈다.
방송에서는 "LG생활건강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후'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중국 중심 사업 구조가 최근의 시장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지난 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화장품 사업은 20년 만에 적자가 났다고 알려진다.
LG생활건강은 뒤늦게 시장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작년 9월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북미·일본 등으로 피벗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만큼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만큼 빠른 기간 내 가시적 실적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투데이 업앤다운'은 기업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 이야기를 전해 경제를 공부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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