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 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3위를 기록했다.
최진호는 15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진호는 지난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2년 9개월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이날 까다로운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도 2연속 보기를 적어냈고, 17번 홀(파4)에서도 파에 그치며 우승과 멀어졌다.
우승은 숀 노리스(남아공)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그는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와 두 번의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6000만원과 KPGA 투어, 일본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도 거머쥐었다.
노리스의 우승으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도 외국 선수의 잔치가 됐다. 지난해에는 오기소 다카시(일본)가 우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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