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갈린 이재명 '고향'... "보수 항의, 축하 잔치도 취소" 사연 보니

사진연합뉴스 MBC 보도 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 MBC 보도 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마을인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서 이번 주말에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 당선 축하잔치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MBC는 도촌리 마을 운영위원회가 열기로 했던 이재명 대통령 당선 마을 잔치가 일부 주민의 반대와 보수 지지자의 항의 등으로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촌리 이장 이재호씨는 "잔치라는 것은 모두 즐겨야 하는 건데 거기서 좀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잔치가 아니지 않느냐"며 "아쉬워할 정도가 아니고 (속상해서) 눈물을 흘릴 정도"라며 초청장 발송 및 음식 준비까지 마쳤지만 마을잔치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이에 마을 잔치에 참여하기로 했던 경북 출신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이재강, 김병주 의원실에도 항의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향 마을 사람들은 "이재명 일가에 대한 왜곡이 심하다"며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친의 친구인 한 주민은 "내가 더 속상하다. 생떼같이 없는 일을 가져다 그러니까"라며 "마음이 굉장히 착했다. 법 없이도 산다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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