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대표 캐릭터 ‘토더기’를 테마로 한 부산-김해경전철 래핑 열차가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지난 7일부터 삼계동 가야대역에서 부산 사상역(서부터미널)까지 운행하는 1편성(2량) 경전철 차량의 내·외부를 ‘토더기’ 캐릭터로 새롭게 꾸몄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가야왕도 김해’ 테마열차에 이은 두 번째 캐릭터 열차로, 김해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열차 외관은 밝고 선명한 색상에 토더기 캐릭터가 래핑돼 멀리서도 눈에 띄며, 내부에는 대중교통 이용 예절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콘텐츠와 포토존이 마련돼 탑승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가족 단위와 어린이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김해를 체험하는 관광 콘텐츠로도 기대를 모은다.
김해시 공식 캐릭터 ‘토더기’는 2023년 11월 지정된 상징 캐릭터로, 가야시대 신비한 새로 여겨졌던 오리를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박봉현 김해시 소통공보관은 “도시를 달리는 테마열차가 김해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며 “경전철을 타고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연지공원 등을 지나다 보면 마치 관광열차를 탄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시우)가 오는 14일 진영역사공원에서 ‘우리동네 공동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마을공동체분과가 주관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 실현을 위한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다.
축제 현장에는 △전통문화 체험(고누놀이) △반려식물 만들기 △공예체험(에코가방·키링 제작) △친환경 샴푸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며, 기후위기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 테이블이나 돗자리를 지참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지역 주민과 아동이 함께 준비한 라인댄스, 목양비전지역아동센터의 K-POP 댄스 공연 등 지역 밀착형 무대도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시우 상임회장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 이야기를 나누고 연결하는 장”이라며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가 김해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