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정발전 유공자 36명 표창…“지역 위해 헌신한 시민들에 감사”
윤은자 씨 ‘이달의 봉사왕’…12년째 미용 봉사 이어온 김연심 씨도 수상
광양시는 지난 4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각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시민 36명에게 시정발전 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특히 ‘이달의 봉사왕’으로 선정된 우뢰징검다리봉사단 윤은자 씨가 주목받았다. 윤 씨는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698회, 6,901시간에 이르는 자원봉사 실적을 쌓았다. 지난 4월에도 14회, 59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쳐 월간 활동 실적이 가장 뛰어난 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또한 마중물이미용봉사대 김연심 씨는 12년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를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정 시장은 또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적극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광양시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MY광양’ 앱도 많은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엄수…“숭고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 “존중받는 보훈문화 확산에 최선”…600여 명 참석 속 엄숙히 진행
전남 광양시는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추념식을 현충탑 광장에서 엄숙히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념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족,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시작된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헌화 및 분향, 광양시장의 추념사, 헌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현충일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애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추념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깊이 새기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래세대에게 보훈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일상에서 존중받는 보훈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추념식을 시작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마동저수지 생태공원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주관으로 ‘북한군 무기전시 및 서바이벌 총체험 행사’가 열리고, 25일에는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광양시, ‘광양꿈빛도서관’ 개관…책과 놀이가 만나는 창의 공간 탄생
시립도서관 7번째 개관…아이 중심 체험 행사로 지역사회 큰 호응
전남 광양시는 지난 5일 지역 아동의 독서와 창의 활동을 위한 두 번째 어린이도서관인 ‘광양꿈빛도서관’을 정식 개관했다.
광양꿈빛도서관은 마동근린체육공원 인근(무등길 97)에 연면적 1441.03㎡,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책과 창작, 쉼이 공존하는 개방형 구조로 꾸며져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어린이 자율 창작 공간인 ‘꿈뜨락’과 학습만화, 교과연계 도서 등이 비치돼 있으며, 2층에는 열린 교육공간 ‘책뜨락’과 동화·그림책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현재 보유 장서는 1만4172권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요 내빈과 지역 어린이, 학부모, 도서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행사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김경희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을 비롯해 ‘꿈빛도서관 키링 만들기’, ‘레고 꽃 피우기’, ‘매돌이를 찾아라! 미션 게임’, ‘올해의 책 필사’,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함께 만드는 공간 꿈뜨락’이라는 이름으로 재료 기부 이벤트도 함께 열려, 시민과 함께 도서관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광양꿈빛도서관은 개관 전인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4000여 명이 방문하며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광양시가 처음 시도한 자율 창작 공간 ‘꿈뜨락’은 접수와 동시에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꿈빛도서관은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하며 배우는 공간으로 기획됐다”며 “‘꿈뜨락’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6월 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며 도서 열람, 기관 견학, 도서 전시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림책 감성 문해력 지도사 과정’,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놀이’, ‘동화 속 요리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문해력을 부탁해’, ‘과학 맛볼랩’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꿈빛도서관이 학교와 지역 기관과 연계해 독서문화 확산과 아동친화도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자청, 매실 수확철 맞아 농촌 일손돕기 나서
고령화·인력난 겪는 3개 농가 찾아 수확·선별 지원… 지역사회 상생 실천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농번기를 맞아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대상으로 매실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광양경자청 행정개발본부장을 포함한 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광양시 옥곡면과 다압면, 하동군 악양면 등 3개 지역을 찾아 매실 수확과 선별작업을 도왔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력난이 심화된 농촌 현실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손돕기에 함께한 직금마을 고영환 씨는 “수확철을 앞두고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도와줘서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은 “직원들이 땀 흘려 일손을 돕는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해 나가며 지역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자청은 매년 관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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