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올여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 24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축제 지도는 음악·연극·축제 등 다양한 행사 내용이 담겨 시민들이 쉽게 찾아보고 여름나기를 계획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국악부터 헤비메탈까지 여름의 열기를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지정된 6월 5일 ‘국악의 날’을 기념한 ’서울국악축제’가 이달 7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펼쳐진다. 14~15일에는 헤비메탈 페스티벌 ‘문래메탈시티’가, 8월 30일에는 인왕산 자락에서 작곡가 홍난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홍난파 선셋 콘서트’ 등이 열린다.
지역축제도 다채롭게 열린다. 우선 이달 8일에는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가 열려 양귀비와 청보리가 어우러진 꽃길을 걸어볼 수 있다. 13~17일에는 LED 빛 조형물이 수 놓인 중랑천에서 ‘도봉별빛축제’를 진행한다. 8월 23~24일 안양천 신정교 하부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여름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 축제’가 서울 곳곳 열린다. 이달 22일 은평한옥마을 백초월길에서는 ‘진관사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 등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진관사 대웅전 앞에서는 전통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나라사랑 대한민국 페스티벌 ‘창작 뮤지컬 김마리아(6월 28일)’, ‘서울 어린이 나라 사랑 아트 페스티벌(7월 12일)’ 등을 진행한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여름편 지도에 수록된 24개 축제 정보와 함께 길찾기, 지도 복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잊게 해 줄 다채로운 축제들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축제도시 서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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