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열 치유해야" 외신들도 한국 대선 주목

  • "경제회복 등도 과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 1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 1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막을 올린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승자는 사회 분열 치유와 경제 회복의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진영 지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그가 축출된 뒤 치러지는 조기 선거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과 AFP, BBC,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도 투표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BBC는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유권자들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이다. 차기 지도자는 분열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 사회 분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도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군사 통치 시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회를 통합하고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주의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심 경제를 회복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말 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리더십 혼란을 끝내기 위해 한국인들이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몇 달간 한국은 세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쳤다면서 대선 승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과의 무역 협상, 대중·대북 관계에 어떻게 접근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수개월간 이어진 국내 정치적 혼란은 끝나겠지만,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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