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투표…'검찰 수사' 질문에 침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3 대선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오전 9시 41분께 경호 인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별다른 발언 없이 투표를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 등 외부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며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현장에서는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보느냐", "탄핵으로 치러지는 대선, 국민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여사 역시 무표정을 유지한 채 ‘샤넬백·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 관련 질문에 침묵한 채 자리를 떴다.

윤 전 대통령은 넥타이 없는 남색 정장을 입고 있었으며, 투표소에서 아이의 손을 잡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흰색 재킷과 셔츠, 검정 바지 차림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14만 원대 토트백을 들고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