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내년 하반기 주류 될 것… 가격 30% 인상"

  • "SK하이닉스, HBM4에서도 50% 이상 점유율 유지"

SK하이닉스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전시했다 사진이성진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전시했다. [사진=이성진 기자]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류 제품이 HBM4(6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 총 출하량이 300억Gb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메모리 공급사가 생산량을 늘리면서 HBM4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 2026년 하반기에는 HBM4가 HBM3E(5세대)를 제치고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HBM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주요 HBM 공급사들도 HBM4 제품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과 AMD의 차세대 AI 칩 'MI400' 시리즈에도 HBM4 탑재가 유력하다.

또 HBM4가 주류로 부상해도 현재 HBM 시장 주도권을 잡은 SK하이닉스가 5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관측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HBM4 경쟁에서 SK하이닉스와 격차를 좁히려면 수율과 생산능력을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HBM3E는 가격 프리미엄 약 20%로 출시됐으나, HBM4는 제조 난도 상승으로 프리미엄이 30%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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