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IPEF에서 공급망 교란시 회원국간 공조를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 위험에 대비해 회원국간 신속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위기대응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치료제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회원국이 치료제 조달 지원을 받기 위해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이를 위해 감염병이 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회원국간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만큼 지난달 발족한 '공급망 전문가 워킹그룹'과 회원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제 위기상황과 더 유사하게 상황을 설계했다. 또 약품 담당부처도 참여토록 해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산업부는 역내 공급망 협력의 리더십 제고를 위해 하반기 CRN 모의훈련을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하고 한·호주 IPEF 공급망 역량강화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모의훈련을 주재한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회원국들의 협력과 연대 덕분에 금번 훈련에서 더욱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CRN이 인태지역 공급망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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