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14개 시·군을 순회하며 교직원·학부모들과 교육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공감토크가 석 달 만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은 이달 12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지역 학부모·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원’ 등 학력 신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하고,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공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소규모학교 활성화 방안 △학력신장 △전북형 늘봄학교 확대 △AI기반 미래교실 구축 △IB교육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고창군을 끝으로 지난 6월 11일 무주군부터 시작한 서거석 교육감의 공감토크가 막을 내리게 됐다.
공감토크는 각 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 3개월 동안 완주군과 진안군 등 8개 군 지역에서 작은학교 지원, 농촌유학 확대, 실거주 교사에 대한 인사기준 개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전주시와 정읍시 등 6개 시 지역에서는 진로・진학교육 확대, 특수교육 지원, 스마트기기 보급에 따른 대책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북교육청은 공감토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향후 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10대 핵심과제 등 전북교육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보완점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공감토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목소리를 토대로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20일까지 원도심학교 공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원도심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 간,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25년도 원도심학교 공모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원도심학교는 전주, 군산, 익산 지역의 도심 공동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신도심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특색을 살려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학교다.
올해 전주 26개교, 군산 12개교, 익산 11개교 등 총 49개교가 운영중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7개교, 중학교가 12개교다.
원도심학교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기초학력 신장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하고, 특히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여건을 제공한다.
원도심학교 교육여건을 반영해 중학교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단위 학교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원도심학교 중 급격한 학생수 감소로 학교 운영의 곤란을 겪고 있는 작은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학생수 100명 이하 소규모 원도심학교와 동일 행정동 큰학교와의 일방향 공동통학구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5년도 원도심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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