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비서실·국가안보실)과 대통령경호처에서 지난해 집행한 운영비(인건비·물건비·이전지출·자산취득)이 역대 최대인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도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해 최근 10년 내 최대 금액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의 2023년 인건비 실집행액은 1007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약 665억원과 비교하면 약 341억원(약 51%) 증가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시기인 2022년과 비교하면 64억7000만원(약 6.8%) 늘어났다.
차 의원은 "조직을 슬림화해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공약과 달리 용산 대통령실 비대화가 입증됐다"며 "올해 제2부속실과 민정수석실이 부활하는 만큼 운영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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