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2024년 수산종패 살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점점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어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순천시는 수산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매년 1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어촌계 어장에 수산종패를 살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 3천만 원 증액하여 총 2억 3천만 원을 투입,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수산종패 살포사업은 해역별 특성과 적합한 살포 시기를 고려하여 진행된다. 특히, 순천시는 순천만의 특산품으로 잘 알려진 가리맛조개와 참꼬막 종패를 중심으로 살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관내 11개 어촌계 중 8개소에 순천만의 특산품인 가리맛조개(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제 제25호 등록, 2018년) 전장 1cm 이상의 종패 약 143만 마리를 살포했다. 또한, 오는 9월과 10월에는 매년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참꼬막의 자원회복을 위해 관내 어촌계 3개소에 참꼬막 종패를 매입하여 살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촌계와 어업인들은 살포해역에 대해 일정 기간 포획금지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시에서도 살포한 종패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철저히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 종패를 살포하여 풍요로운 어장 조성과 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년 동안 관내 어촌계 해역에 총사업비 481백만원을 투입해 가리맛조개 약 259만 마리, 참꼬막 약 180만 마리의 종패를 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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