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격 재개…무인기 통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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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7-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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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사 우크레네르고는 수미 지역 내 전력 소비업체들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한 채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올해 3월 이후로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 공습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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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 에너지 시설 공격

재한 러시아인 반전 단체인 보이시스 오브 코리아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자유 러시아의 날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한 러시아인 반전 단체인 '보이시스 오브 코리아'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자유 러시아의 날'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 무인기(드론)를 통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 방공부대는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27대 가운데 24대를 격추했지만, 일부 드론이 수미 방면으로 떨어져 전력망 관련 시설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사 우크레네르고는 수미 지역 내 전력 소비업체들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한 채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올해 3월 이후로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 공습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과 서부 르비우 지역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전력 공급에 차질을 일으켰다. 

앞서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자국 전력 시스템은 가용 발전 용량의 절반 정도를 잃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우크레네르고는 전력 수입과 더불어 계획된 단전을 통해 전력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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