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시상식이 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MVP는 문민종이 받았다. 문민종은 정규 리그에서 4승 6패로 부진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울산 고려아연의 우승을 이끌었다.
문민종은 기자단 투표 50%와 온라인 투표 50% 합산 결과 49.59%의 지지를 얻었다.
MVP 수상자로 3지명이 뽑힌 건 2013시즌 김정현 4단(당시) 이후 10년 만이다.
문민종은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신인상 수상자로는 울산 고려아연의 용병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이 선정됐다. 랴오위안허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다승상은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이 공동 수상했다. 각각 250만원씩을 챙겼다.
단체전 시상에서는 울산 고려아연이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원익이 준우승 상금 1억원을 수령했다.
울산 고려아연을 창단 2년 만에 우승팀으로 만든 박승화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
KB바둑리그는 8개 팀(한국물가정보·수려한합천·마한의심장영암·정관장천녹·킥스·바둑메카의정부 등)이 출전해 14라운드 정규 리그를 거쳐 상위 4개 팀이 포스트 시즌을 벌였다.
정규 리그 2위였던 울산 고려아연은 플레이오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2대 1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원익과의 3번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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