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연준 독립성 지지…정치 좌우시, 경제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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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5-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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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기준 금리 인하 요구에 파월 의장이 맞서면서 둘은 종종 마찰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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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성 갖춘 中銀 인플레 잘 통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역사를 보면 정치에 좌우됐던 중앙은행은 통상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독립성을 갖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잘 통제했다고도 덧붙였다.
 
CEA는 “바이든 행정부는 이 역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중앙은행의 독립성(CBI)을 계속해서 확고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훈을 무시하거나, 지난 반세기 동안 어렵게 얻은 진전을 되돌리는 것은 지속적이고 해로운 인플레이션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역사가 분명히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기준 금리 인하 요구에 파월 의장이 맞서면서 둘은 종종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줄곧 촉구했으나, 연준은 그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026년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파월 의장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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