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RC-135정찰기, 한반도 출격…北 추가 도발 징후 포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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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5-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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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첨단 정찰기가 연일 한반도로 날아와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군용기 추적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주력 통신·신호정찰기인 RC-135W '리벳조인트'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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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벳조인트' 서해·경기도·강원도 내륙 왕복비행

  • 18일에는 美전략정찰기 '컴뱃센트' 한반도 투입

미 공군 RC-135W 정찰기 사진미 공군
미 공군 RC-135W 정찰기 [사진=미 공군]

미국의 첨단 정찰기가 연일 한반도로 날아와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군용기 추적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주력 통신·신호정찰기인 RC-135W ‘리벳조인트’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로 투입됐다. 리벳조인트는 이날 서해와 경기도와 강원도 내륙을 여러 차례 왕복 비행했다.
 
리벳조인트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다. RC-135U ‘컴뱃센트’, RC-135S ‘코브라볼’과 함께 미 3대 정찰 자산으로 꼽힌다.
 
리벳조인트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서 이 신호를 발신한다. 이날 리벳조인트의 한반도 출격은 북한의 미사일 관련 활동을 집중 감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공군은 지난 18일 단 2대만 보유 중인 전략정찰기 컴뱃센트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진행한 다음 날이다.
 
컴뱃센트는 기체 곳곳에 장착된 고성능 첨단 센서를 이용해 수백㎞ 밖 지상·해상·공중에서 발신되는 각종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컴뱃센트를 통해 입수된 정보는 정보당국을 거치지 않은 채 미 대통령과 국방장관, 합동참모의장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된다.
 
북한은 이달에만 두 차례 무력 도발을 벌였다.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해당 SRBM은 3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됐다. 사거리가 300여㎞인 것을 고려할 때 한반도 내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 북한은 10일에는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을 했다.
 
북한은 올해 초 서해 완충구역 대규모 포격을 시작으로 총 17번의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최근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위한 준비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우리 군은 대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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