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비계 삼겹살'이...사장 "이런 사람은 밟아줘야" 막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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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5-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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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깃집에서 비계가 대부분인 오겹살을 받고 컴플레인했다가 사장으로부터 막말을 들은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부모님께서 식사하려는데 사장이 대뜸 들고 간 (비계 많은) 고기를 우리 부모님 테이블에 던지듯이 내려놓고 다 계산하고 가라고 고함을 쳤다"며 "직원은 죄송하다고 비계가 많은 것 같다고 인정하는데 사장은 '네 잘못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밟아줘야 한다'면서 경찰까지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계 많은 한 덩이만 바꿔 달라고 요청한 거다"며 "불판에 올린 고기 교환 안 되면 처음부터 바꿔주지 말든지, 바꿔줘 놓고 다시 와서 손님한테 행패 부리고 고함 치고 다른 손님들 앞에서 진상 취급하면서 무안 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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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고깃집에서 비계가 대부분인 오겹살을 받고 컴플레인했다가 사장으로부터 막말을 들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비계 때문에 경찰까지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산에 계신 부모님께 맛있는 거 사드시라고 용돈을 보내드렸다. 부모님께서는 부산 수영 로터리에 있는 한 고깃집에 방문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주문한 오겹살을 받고 불판에 올렸다가 비계 양이 많은 것을 발견, 불판에서 고기를 뺀 뒤 직원을 불렀다. 이어 "비계가 많다"고 불만을 표했고, 직원은 "불판에 올린 고기는 교환이 안 된다"고 안내하다 마지못해 새 고기로 바꿔줬다.

A씨는 "부모님께서 식사하려는데 사장이 대뜸 들고 간 (비계 많은) 고기를 우리 부모님 테이블에 던지듯이 내려놓고 다 계산하고 가라고 고함을 쳤다"며 "직원은 죄송하다고 비계가 많은 것 같다고 인정하는데 사장은 '네 잘못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밟아줘야 한다'면서 경찰까지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계 많은 한 덩이만 바꿔 달라고 요청한 거다"며 "불판에 올린 고기 교환 안 되면 처음부터 바꿔주지 말든지, 바꿔줘 놓고 다시 와서 손님한테 행패 부리고 고함 치고 다른 손님들 앞에서 진상 취급하면서 무안 줬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국 아버지께서도 화가 나 언성이 높아졌다"며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오자 사장은 어머니 쪽이 욕했다며 거짓말을 했고, 모친이 당황해하며 CCTV를 보자고 하자, '오디오는 녹음 안 된다'면서 조롱했다. 

A씨는 "어버이날 기분 좋게 효도하려다가 망쳤다"며 "요즘 외식비도 비싸고 돼지고기 비계 논란도 많은데 부모님께서 벌벌 떨며 제게 전화하시니 화도 나고 씁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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