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의 골프史] '더블 그린 재킷' 보유한 잭 니클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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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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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곰'이라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이다.

    이에 대해 니클라우스는 "1965년 마스터스 3라운드처럼 훌륭했던 메이저 대회 라운드는 없었다"고 말했다.

    니클라우스가 기록을 거푸 경신하자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코스를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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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최초 2연패·최고령 우승

  • 그린 재킷, 클럽회원·우승자의 특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원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그린 재킷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 2016년 아널드 파머 작고로 유일한 더블 그린 재킷 보유자가 됐다 사진마스터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원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그린 재킷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는 2016년 아널드 파머가 작고하면서 유일한 더블 그린 재킷 보유자가 됐다. [사진=마스터스]
'황금 곰'이라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이다. 1961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3승을 쌓았다. 이 중 메이저 우승은 18승이다. PGA 투어 최다승은 3위지만 메이저 최다승은 1위다.

메이저 최다승 1위의 기반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이다. 1963년 첫 승을 시작으로 1965년과 1966년 우승했다. 1965년과 1966년 우승으로 대회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기록했다. 

1965년 마스터스에서는 271타를 쳐 1953년 벤 호건(미국)이 기록한 72홀 최소타(274타) 기록을 3타 줄였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에 대해 니클라우스는 "1965년 마스터스 3라운드처럼 훌륭했던 메이저 대회 라운드는 없었다"고 말했다.

니클라우스가 기록을 거푸 경신하자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코스를 어렵게 만들었다.

니클라우스가 1971년까지 우승하지 못한 이유다. 물론 침체기도 있었다. 세 번째 우승과 네 번째 우승은 1972년과 1975년 기록했다. 1975년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 하이라이트는 16번 홀 12m 버디 퍼트다. 이 버디로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스터스에서 5승을 쌓은 아널드 파머(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다승 기록은 11년 뒤 본인 손으로 깼다. 니클라우스는 1986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46세 나이에 한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니클라우스는 지금까지 우승 그린 재킷을 6회 걸쳤다. 그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그에게 회원 그린 재킷을 선물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역사상 두 그린 재킷을 모두 걸친 선수는 파머와 니클라우스뿐이다. 생존해 있는 선수는 니클라우스가 유일하다. 파머는 2016년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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