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와 폐기물 관리·순환경제 협력…중남미 시장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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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4-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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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파나마와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파나마 내 폐기물 관리·재활용, 에너지화와 온실가스 감축 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 녹색산업이 파나마에 진출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녹색산업 협력단은 1일 파나마시티에 있는 환경부 청사에서 밀시아데스 콘셉시온(Milciades Concepcion) 파나마 환경부 장관과 한국·파마나 환경부 간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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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녹색산업 협력단 파견해 MOU 체결

  • 세로 파타콘 매립지 점검 후 관리 문제 개선

파나마 파나마시티 인근 세로 파타콘 매립장 자료환경부
파나마 파나마시티 인근에 위치한 세로 파타콘(Cerro Patacon) 매립장. [사진=환경부]
정부가 파나마와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녹색산업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3일까지 사흘 동안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현지에 녹색산업 협력단(해외 환경난제 현지진단팀)을 파견해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파나마는 최근 파나마시티 인근 세로 파타콘(Cerro Patacon) 매립장에서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환경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폐기물 관리·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파나마는 우리나라 선진 매립시설 관리와 재활용 경험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해 6월 주파나마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표단이 파나마 현지를 방문해 매립장 현안 등 협력 수요를 확인하고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7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 뒤 폐기물 관리와 순환경제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파나마 내 폐기물 관리·재활용, 에너지화와 온실가스 감축 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 녹색산업이 파나마에 진출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녹색산업 협력단은 1일 파나마시티에 있는 환경부 청사에서 밀시아데스 콘셉시온(Milciades Concepcion) 파나마 환경부 장관과 한국·파마나 환경부 간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일에는 파나마 도시·주택위생청(AAUD) 청사에서 도시·주택위생청, 환경부 관계자들과 협력회의를 한 뒤 파나마 현지 매립장 환경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세로 파타콘 매립장 관리 문제 개선을 위한 신규 매립시설 마련과 기존 매립 환경 안정화 등 대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 양국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환경부는 이 사업을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의 본보기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환경부는 현 정부 임기 내 녹색산업 수출·수주액 1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올해 목표액은 22조원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로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치고, 국내 기업이 진출 가능한 해외 환경 난제 기반 유망 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은 "파나마는 북미와 남미, 그리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녹색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중요한 교두보"라며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사례를 주도적으로 발굴해 국내 기업들이 중남미 유망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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