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장 "응급실 중환자실 진료 유지해 달라" 교수들에게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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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4-03-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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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전남대병원장이 28일 교수들에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시간을 단축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자 정 원장은 이날 350명의 교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호소문을 보냈다.

    그는 "비상 진료 상황에서 갈수록 누적되는 교수들의 피로도 증가와 의대 비대위의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 범위를 줄이려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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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있는 전남대병원 전경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있는 전남대병원 전경


정신 전남대병원장이 28일 교수들에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시간을 단축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자 정 원장은 이날 350명의 교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호소문을 보냈다.
 
그는 "비상 진료 상황에서 갈수록 누적되는 교수들의 피로도 증가와 의대 비대위의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 범위를 줄이려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의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진료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의대 교수들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적으로 사직서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비대위에 사직서를 전달한 교수는 총정원 283명 중 90여 명으로 비대위는 사직서를 모아 29일 대학측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교수들은 또 ‘52시간 준수 방식’으로 근무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일부 진료과 전문의들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다음 주부터 근무 시간을 준법 형태로 줄이겠다고 밝혀 병원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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