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00여명 태운 올해 첫 플라이 앤 크루즈 인천 크루즈터미널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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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4-03-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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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리비에라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입항

  • 텃밭 함께 가꾸고 수확물은 정기적 기부…이웃과 소통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미국 선적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크루즈(Oceanania Cruise)사의 리비에라호(Riviera, 6만6000톤급)가 승객 1238명과 승무원 800명 등 총 2038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비에라호는 일본 나가사키를 출발해 인천항으로 입항했으며 천여 명의 승객들은 하선 후 주변 관광 또는 인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어 이튿날인 3월 9일에는 공항에서 입국한 후 국내 관광을 마친 새로운 천여 명의 승객을 태운 뒤 인천을 출발해, 제주, 부산, 일본 구마모토, 아마미, 나하, 고베, 시미주, 요코하마를 11일 동안 항해한다.

특히, 이 선박은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모항이면서 오버나잇(1박 정박) 크루즈로 첫날 하선한 일부 관광객들이 신포시장, G타워 등을 돌며 야간관광을 즐겼으며 출항에 필요한 와인, 식자재, 신선식품 등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이 실려 인천 관광과 더불어 관련 선용품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첫 입항이자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모항을 기념하며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식을 열었으며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대취타 공연과 함께 궁중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또한 전통놀이, 복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인천을 방문한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인천 관광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했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첫 번째이자 처음으로 인천에 입항한 리비에라호 승무원과 승객들을 환영한다”며 “국제적인 수준의 인천공항과, 크루즈터미널을 보유한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에 최적인 맞춤형 도시인 만큼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는 외국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국내 관광 후, 인천항에서 모항으로 출항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 형태로, 올해 인천항에는 리비에라호를 포함해 총 5항차(10483명)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가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에서 모항으로 출항하는 고부가 가치 관광으로 지역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선용품 구입 등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음 텃밭 참여자 모집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인 ‘이음 텃밭’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음 텃밭’은 화학비료, 농약, 비닐이 없이 운영되는 3무(無) 자연 친화형 도시텃밭으로 2021년 송도동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 유휴지에 처음 조성된 이래 올해 운영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23개 단체 440여 명의 시민과 도시농업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14750㎡ 면적에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텃밭 330개소, 5명 이상 공동체로 참여하는 공동체 텃밭 17개소, 복지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어울림 텃밭 8개소 등 총 355개소를 조성해 체험용 토종텃밭·논,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나눔 텃밭과 경관 작물 구역으로 운영한다.

이음 텃밭은 기존 주말농장의 분양·운영 방식을 넘어, 생태적이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조성됐다.

참여자들은 참가비가 없는 대신 나눔텃밭, 토종텃밭, 경관조성 등 이음 텃밭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정기적으로 텃밭 수확물 기부활동도 함께 하게 된다.

참여자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유형별(시민텃밭 330개소, 공동체텃밭 25개소(어울림 8구획 포함))로 모집하며 시민텃밭은 공개추첨(21일)을 통해, 공동체 텃밭은 심사를 통해 분야별 참여자 명단을 최종 확정한 후 22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인천시청 홈페이지 또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은 도심 내 유휴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장소로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텃밭 활동에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 공동체 활동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도·농 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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