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도화선 '3·8민주의거' 64주년 기념식 8일 대전서 거행

3·8민주의거 참여학교 후배 학생 등 총 800여명 참석

[사진=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을 8일 오전 10시 대전시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에서 거행한다고 7일 밝혔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대전고, 대전상고(현재 우송고), 대전공고(현재 국립한밭대), 보문고, 대전여고, 호수돈여고, 대전사범학교 등 충청권 7개교 학생들이 중심이 돼 일어난 저항운동이다.
 
대구 2·28민주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2019년부터 정부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3·8민주의거 참여자와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3·8민주의거 참여학교 후배 학생 600여명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3·8민주의거 기념탑 식전 참배부터 시작된다. 본식에서는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 공연 1막(드로잉 영상, 헌시 낭독), 기념 공연 2막(주제 영상, 대합창), 3·8찬가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이 대전 학생들의 정의로움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