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입당 김영주에 "채용비리 소명 못해 0점...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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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3-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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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대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김 부의장께선 (현역 의원) 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흡족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김 부의장은)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셔서 0점 처리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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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주 국회부의장, 4일 국민의힘 입당

  • 2013~2016년 '신한은행 채용비리' 청탁 연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을 두고 "개인적인 선택 문제지만 (민주당과 총선을) 함께 하지 못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대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김 부의장께선 (현역 의원) 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흡족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김 부의장은)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셔서 0점 처리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상대평가가 아니고 절대평가 항목"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말한 문제는 '신한은행 채용 비리 사건'을 말한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현 은행연합회 회장)과 신한은행 채용 관련자 7명이 2013년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특이자'와 '임직원 자녀' 등으로 20여명의 합격 여부를 결정한 사건이다. 당시 신한은행은 국회의원과 유력 재력가 등의 채용 청탁을 받았는데, 김 부의장과 몇몇 정치인들의 이름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의원평가 관련해) 소수점 이하 점수로 순위가 막 갈려서, 채용 비리 소명 여부가 크게 논란이 되다가 소명 안 된 걸로 판단됐다고 들었다"며 "그 점 때문에 안타까운 결과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고 "모멸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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