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등 LCC 4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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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2-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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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EU는 이러한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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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UBS는 이날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무리했고 이들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을 이관받는 티웨이항공은 화물사업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유력 후보였던 에어로케이항공은 불참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며 매각금액은 최대 7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EU는 이러한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대다수가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이라 인수하는 기업은 향후 대규모 투자 비용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 소속 제주항공이 자금력 등 여러 조건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조만간 숏리스트(적격인수 후보)를 추린 후 본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매수기업 선정은 올해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수자를 선정하더라도 EU의 승인을 거쳐야 매각이 가능하다.
 
일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EU·미국만 남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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