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군사서 경제로 협력 확대…푸틴 방북시 관광 활성화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4-02-07 11:1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커진다.

    북한과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 양국 정상이 서명할 공동 문건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렌산드로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양국 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관광 활성화 등이 담긴 공동문건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 주북 러 대사 "상호 관광 활성화 등 담긴 공동문건 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커진다. 북한과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 양국 정상이 서명할 공동 문건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렌산드로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양국 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관광 활성화 등이 담긴 공동문건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이고 서명을 준비하고 있는 패키지에 포함된 문서 중 하나는 두 나라 국민의 상호 관광에 대한 합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하려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가장 편안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체고라 대사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점 등과 관련해서는 함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그간 양국 간 비즈니스 및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관심을 밝혀왔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당국은 오는 2월 9일 단체 관광객을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들 관광객은 닷새 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평양 개선문, 마식령 스키장 리조트 등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러 협력은 군사협력에서 경제협력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는 유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 금융기관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3000만 달러(약 400억원) 중 900만 달러의 인출을 허용했다. 미 당국은 북한이 이 돈을 원유를 구입하는 데 쓸 것으로 예상했다.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 북한 주민 365명이 러시아에 입국했다. 이 중 대다수(235명)는 사업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3분기 입국 규모는 작년 1분기(153명)와 2분기(213명) 입국자 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