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하반기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2000원으로 약 11.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글로벌 제과업체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안정적인 성장, 하반기 수익성 개선 및 주주환원 강화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8961억원, 영업이익을 1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10.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견조한 판매와 우호적인 환율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중국의 채널 확대 비용과 베트남의 원가·판촉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간식점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액 37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파이와 젤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105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 7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 트베리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연 7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821억원, 영업이익 6381억원을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확대되고 중국과 러시아의 판매 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면서 이익 성장률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오리온은 7월 6일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으로 주당 1750원을 공시했다"며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을 고려한 배당정책을 이어갈 예정인 만큼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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