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름값이 서민 가르는 기준?"…野, 한동훈 집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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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수습기자
입력 2024-02-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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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매장은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란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서민 비하", "무지개 반사만 외치는 비아냥 위원장" 등이라면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현 정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공약으로 낸다며 '사기꾼이 하는 일 아니냐?'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한 위원장이 "누가 누구한테 사기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하자 이를 '무지개 반사'라고 비꼰 것이다.

    한 대변인은 "말싸움하는 아이들이 '무지개 반사' 외치듯 야당의 타당한 지적에 반사만 외치는 것이 여당 대표가 할 태도냐"라며 "지금 여당이 얘기하는 저출생과 철도 지하화, 예금 보호 한도 상향 등의 공약은 모두 야당이 제안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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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민생 모르는 민생 행보, 실언만 있을 뿐"

  • 한민수 "'무지개 반사'만 외치는 비아냥 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방문해 어묵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방문해 어묵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매장은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란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서민 비하", "무지개 반사만 외치는 비아냥 위원장" 등이라면서 집중 공세를 펼쳤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제 서민들마저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5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있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찾아 "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잖아요?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죠. 이곳의 한 잔, 모든 아이템당 300원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상생 협약을 맺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식의 상생 모델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 아닌가요? 그런 차원에서 여기 왔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언제부터 커피 한 잔의 이름값이 '서민을 가르는 기준'이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누구보다 앞장서 민생을 돌보고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할 집권 여당 대표가 '서민의 자격'과 '서민의 기준'을 따지고 있으니 참담하다"며 "본인이 우리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얼마나 결여돼 있는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렇게 민생에 무지하니 여당의 민생 정책이 '정책 사기' 수준인 것"이라며 "민생을 모르는 이의 민생 행보에는 아무런 진정성도, 감동도 없고 오직 실언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한 위원장을 '무지개 반사만 외치는 비아냥 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현 정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공약으로 낸다며 '사기꾼이 하는 일 아니냐?'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한 위원장이 "누가 누구한테 사기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하자 이를 '무지개 반사'라고 비꼰 것이다.

한 대변인은 "말싸움하는 아이들이 '무지개 반사' 외치듯 야당의 타당한 지적에 반사만 외치는 것이 여당 대표가 할 태도냐"라며 "지금 여당이 얘기하는 저출생과 철도 지하화, 예금 보호 한도 상향 등의 공약은 모두 야당이 제안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제안했을 때는 귀 막고 외면하더니 총선이 다가오니 사기꾼으로 매도하는 심보는 대체 무엇이냐'며 "여당 대표는커녕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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