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화권서 '슬럼프'…시간외서 주가 3% 넘게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4-02-02 08:1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애플이 강력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화권에서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

    외신은 중화권 매출 감소와 관련해 화웨이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4분기 매출은 1195억 800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1179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 글자크기 설정
  • 중화권 매출 13% 감소

애플이 본격적인 자체 LMM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애플 스토어 로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강력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화권에서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 
 
1일(현지시간) 애플은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중화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08억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235억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적이 발표된 후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3% 넘게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중국 내 소비자 지출 냉각, 중국 정부의 외국 기술 금지 확대 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2.1% 증가한 1196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 증가가 무색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화권에는 중국, 홍콩, 대만 등이 포함되며, 애플에는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화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매출이 성장했다. 외신은 중화권 매출 감소와 관련해 화웨이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4분기 매출은 1195억 800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1179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연속 매출 하락세에서도 벗어났다. 주당 순이익은 2.18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2.10달러)도 상회했다. 순이익은 339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아이폰 매출은 697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686억 달러를 넘겼다. 맥 매출 역시 77억 8000만 달러로, 예상치(77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맥 매출도 77억8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아이패드 매출은 7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수익은 11% 증가한 23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233억5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서비스 부문에는 애플 뮤직, 애플페이 등이 포함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대비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액이 감소한 점을 짚으며 “좋은 소식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 상위 6개 중 4개가 우리 회사의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 동안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에 약 270억 달러를 지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