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 나선 코셈…"제2의 파두? 기술력으로 입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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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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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기초과학 장비 시장이 미국, 독일, 일본 등 특정 국가에만 한정됐다.

    2007년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코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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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과학 장비 전자현미경 국산화, 세계 최초 타이틀 보유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셈 제공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셈 제공]
"그동안 기초과학 장비 시장이 미국, 독일, 일본 등 특정 국가에만 한정됐다. 기초과학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나라는 초일류 국가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 반열에 올라설 수 있게 선두에 서겠다."
 
1일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코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회사는 현재 특허를 국내에 34건, 해외에 3건 등록 또는 출원했다.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4개 보유하고 있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코셈은 일반 주사전자현미경과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이온밀러(CP)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분자 복합소재 등 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이지만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38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이다. 2012년부터 매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셈은 기술력을 입증받기 위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 도선에 나섰다. 김주봉 코셈 상무이사는 "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회사다 보니 기술력에 자신 있었다. 기술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면 기업가치 평가를 비롯해 시장에서 좋은 인식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대기 중에서도 관찰이 가능한 Air-SEM 개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BYD, 롯데케미칼과 같은 굴지 대기업에 이차전지 검사용 장비를 납품할 계획이다.
 
코셈 공모 주식 수는 총 6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 가액은 1만2000~1만4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72억~84억원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확정되면 오는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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