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자현미경 전문 기업 코셈, 이달 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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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1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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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셈
[사진=코셈]
전자현미경 전문 기업 코셈이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코셈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양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셈은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코셈의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로 알려졌다. 전체 주식수(492만9135주,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의 12.20%에 해당된다. 공모 규모는 80억원 수준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8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코셈은 지난 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앞서 코셈은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코셈은 연구장비 분야 핵심 장비인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주력해왔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高)배율 관찰이 가능하다.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어 다양한 주변기기로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자현미경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코셈은 사업 초기 연구용 장비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최근에는 연구·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코셈은 하전입자 광학기술, 전자현미경 융·복합 기술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기존 공급분야 외 이차전지 산업 진출 계획과 차세대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코셈은 상장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기초과학장비의 경쟁력은 국력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코셈은 기초과학장비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해당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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