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열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4-02-01 09:5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AI 연구·개발 현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현철 카카오뱅크 최고연구개발책임자는 "카카오뱅크의 AI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AI 전용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기존 AI 서비스의 고도화, 고객 친화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설정
  • AI 연구·개발 만을 위한 데이터센터 첫 오픈

  • 서울 상암 주 전산센터와 전용회선 연결

  • 인증·신용평가·FDS 전방위 AI 적용 서비스

사진카카오뱅크
서울 마포구 상암동 'ICN10 상암 센터'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왼쪽부터) 서상원 카카오뱅크 인프라팀장, 엄준식 카카오뱅크 최고정보책임자, 안현철 카카오뱅크 최고연구개발책임자,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 한성민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대표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상암에 주 전산센터, 경기도 성남에 재난복구(DR)센터, 부산 강서구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는데 AI 연구·개발 만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서울 상암 주 전산센터와 전용회선으로 연결된다. 주 전산센터의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이 뛰어나며 AI 전용 데이터센터에서 개발한 결과물을 서비스화 하는데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카카오뱅크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디지털 리얼티가 구축한 'ICN10 상암 센터'에 자리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H100을 도입했다. 기존 AI 개발에 쓰이던 A100 GPU 대비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 속도가 7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은 AI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한 행보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인식', '셀카 인증' 등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인증서비스', 고객들의 신용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신용평가', 고객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같은 보안, 365일 24시간 고객이 카카오뱅크에 원하는 정보를 물을 수 있는 'AI 고객센터(AICC)'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KAIST와 금융 분야 설명가능 인공지능(XAI)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XAI는 AI가 내린 답에 대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풀이 과정을 설명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고객에 대한 설명 의무가 있는 금융서비스는 AI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오류 및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수준의 설명가능성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해 10월 금융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AI 윤리와 관련된 투명성과 안정성에 대한 체계를 마련했다는 의미다. 이번 인프라 구축까지 더해지면서 안전하면서도 혁신적인 AI 연구·개발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AI 연구·개발 현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현철 카카오뱅크 최고연구개발책임자는 "카카오뱅크의 AI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AI 전용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기존 AI 서비스의 고도화, 고객 친화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