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ES 2024 대구공동관 1억4000만 달러 계약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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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0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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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기업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대구시는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 등을 통해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상담 및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 등을 통해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상담 및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 등을 통해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상담 및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2013년 처음으로 9개 지역기업과 CES에 참가했으며, 2017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단독 공동관을 구성해 지역기업의 꾸준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CES 2024 대구공동관에는 민선8기 대구광역시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AI, 로봇,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관련 기업 16개 사가 참가해, CES 2024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과 산업 간의 융합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공동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에 총 1억4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상당수의 기업이 전시회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공급 등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목할 점은,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 지난해 5개사에서 8개사로 크게 늘어났다. 수상기업은 에너캠프, 인셉션랩, 에드플러스, 인트인, 링크페이스, 옐로시스, 모빈, 대영채비이다.
 
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한 결과로써, C-Lab 13기 링크페이스㈜는 5년 연속 수상, C-Lab 14기 옐로시스㈜는 소변 검사로 만성질환 진단하고 관리하는 솔루션 전 라인업을 CES에 출품하며 혁신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온라인 수의사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C-Lab 15기 ㈜닥터테일은 삼성전자 C-Lab관에 참가해 미국에서 출시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자사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으로, 이는 C-Lab 출신 기업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해외 사업화에 성공한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혁신상 수상 기업 중에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하는 ㈜에너캠프는 라스베이거스 소재 현지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계약을 체결해 라스베이거스의 호텔과 리조트 체인에 충전기를 조만간 공급할 계획이며, 스마트폰에 탈부착이 가능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제조하는 ㈜에드플러스도 1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역의 스마트보안 전문기업인 ㈜엠제이비전테크는 지난 10일(현지 날짜) 이스라엘 AI반도체 전문기업인 헤일로(Hailo)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해, 향후 헤일로의 AI반도체를 이용한 AI소프트웨어 개발 등 AI반도체 활용 기술 확산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외에도 엘유엘코리아, 에너캠프, 파워플레이어 등 3개 사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에버노트 창업 및 투자에 관여했던 유명 VC(벤처캐피털)가 대구 기업인 ㈜식파마 부스에 직접 찾아와 미팅이 성사됐고, 곧이어 한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기도 했다.
 
아울러 대구광역시는 아시아 도시 중 최초로 ISO 37120 시리즈 인증에 성공해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대구공동관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ISO(국제표준화기구) 37120 시리즈(37120/37122/37123)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를 통해 군위군 편입, K-2 후적지 개발 등 대구광역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미래 도시공간 개발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확산에도 추진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CES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신기술 트렌드를 선보였으며, 이는 대구시 5대 신산업 정책방향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에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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