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HD현대와 'XR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한국선급(KR)이 국내 조선사와 손잡고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KR은 지난 5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과 울산 소재 HD현대중공업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확장현실(XR)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본 양해각서는 실제 선박을 360도 촬영한 영상 및 3D CAD(캐드) 모델을 기반으로 선박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선박 시운전 컨텐츠 개발 및 선원 교육훈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자사의 디지털트윈 솔루션인 ‘HiDTS’를 KR의 선박 친숙화 교육훈련 플랫폼인 ‘KR-Real360’과 연계해 고도화된 선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 선원 훈련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KR의 XR 기술 역량과 HD현대그룹의 선박 설계,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소 및 선사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각 사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들이 현장에서 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열린 ‘확장현실(XR)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