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CBO 3인 체제로 조직개편…윤송이·김택헌은 해외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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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1-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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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RD 센터
경기 성남시에 있는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의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박병무 신임 공동대표 취임 이후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엔씨소프트가 이번에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치프(Chief)' 제도를 도입하고, CBO 3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CBO로는 '리니지' 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과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 등 신규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PC IP 사업지원을 책임질 CBMO에는 임원기 전무를 선임했다.

반면 기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던 윤송이 사장과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인 김택헌 부사장은 각각 해당 직책을 내려놓게 됐다. 대신 윤 사장은 기존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와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직에 전념하며 해외 사업과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 부사장도 엔씨재팬, 엔씨 타이완 대표 역할에 집중하며 해외 경영에 몰두한다.

엔씨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엔씨 구성원이 원팀(One-Team)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조직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신작 부재 등으로 실적이 급감한 엔씨는 거듭된 조직개편 등을 통해 경영쇄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하며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갖춘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최근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를 오는 2월 15일자로 정리하기로 하고 소속 직원 7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기도 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엔씨의 핵심 자회사지만 최근 수년간 연간 적자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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