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후보자 "글로벌 기업 모이는 '투자 허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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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4-01-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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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 구축"

국무회의 참석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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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우리 산업의 큰 강점인 제조업 전 분야에 구축된 밸류체인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비교우위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수출기업의 3대 애로인 금융, 마케팅, 인증 분야 애로를 적시에 해결하고 디지털 무역 활성화로 수출 저변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폭 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입지, 환경, 노동 등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재정, 세제 등 인센티브도 중점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미·중 갈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지경학적 위기가 심화하고 주요국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산업과 수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안보 차원에서 첨단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가운데 공급망,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중심으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혁신도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경제 환경 속에서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 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주요국들과 연대해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사용을 확산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에너지 신산업과 수출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을 확대 지정하고 세제·금융,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로 압도적인 초격차 제조 역량을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자 간 공급망 협력 체계,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국제 공조를 통해 핵심 원자재·광물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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