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12주째 하락…다음주도 하락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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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2-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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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당 휘발유 5.9원, 경유 9.4원 떨어져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2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5.9원 내린 L당 1582.6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3.5원 하락한 1658.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1원 내린 1533.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591.4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1555.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직전 주보다 9.4원 하락한 1500.1원으로 집계됐다. 일간 단위로 보면 경유 가격은 지난 27일 자로 1499.03원을 기록했다. 8월 5일(1496.7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1400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심리 등이 작용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9.3달러로 전주보다 배럴당 1.3달러 올랐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내린 88.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7달러 상승한 100.8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가격 하락세는 이어지겠지만 하락 폭은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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