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비보에 충격에 빠진 영화계…'서울의 봄' 무대 일정 등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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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12-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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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배우 이선균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 관계자가 차량을 견인차에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배우 이선균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 관계자가 차량을 견인차에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자 영화계와 방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27일 오후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서울의 봄'은 다음날(28일) 계획된 흥행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또한 화제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이날 예정돼 있던 출연 배우 김성규의 언론 인터뷰를 취소했다. 

새해 개봉하는 영화 ‘외계+인’ 2부, ‘시민덕희’ 측도 시사회 등 작품 홍보 일정을 취소하지 않았으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계 역시 공식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둔 웹툰 기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홍보 대행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를 녹화 중계로 변경해 진행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내 차량에서 이선균이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에도 경찰에 출석, 19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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