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1000만 관객 돌파…올해 두 번째 1000만 돌파 영화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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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2-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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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새벽 누적관객수 1000만 돌파...올해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돌파 영화

  • 개봉 첫날부터 28일간 박스오피스 연속 1위 달성...한국영화로는 22번째 천만 돌파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의 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수 감독 배우 김성균 정우성 황정민 이성민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의 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수 감독, 배우 김성균, 정우성, 황정민, 이성민 [사진=연합뉴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서울의 봄은 올해 개봉영화 중 범죄도시3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두번째 영화가 됐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이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의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했는데, 개봉 33일째에 천만 영화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서울의봄'은 올 겨울 최대 기대작인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전인 지난 19일까지 28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켰고 결국 천만 관객 돌파까지 이뤄냈다.

서울의봄은 지난 7월 1일 개봉한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됐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에서는 31번째고, 한국 영화로는 22번째로 기록됐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서울의봄'은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톱스타인 황정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아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지난 1979년 12월 12일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씨와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군사 반란을 일으킨 9시간의 일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서울의봄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초 '서울의봄'은 12·12 군사반란이라는 무거운 소재와 극장 비수기인 겨울 개봉이라는 리스크속에서 개봉해 흥행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뛰어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특히 '서울의봄'은 현대사의 비극인 12·12 군사반란을 경험하지 못한 MZ세대(2030세대)들에게 현대사에 대한 에듀엔터테인먼트(edutainment·재미와 교육을 결합한 콘텐츠)역할을 톡톡히 하며 젊은 관객들의 호응속에 빠르게 관객수를 늘려갔다.

또한 관객들은 영화 내내 펼쳐지는 전두환 씨를 비롯한 반란군의 만행속에 자발적으로 심박수 챌린지까지 동참하는 등 영화가 실제 사건이었다는 것에 대한 분노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했다. 
 
이 작품으로 김 감독은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995년 첫 장편영화 '런어웨이'로 데뷔한 김 감독은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영어완전정복', '감기', '아수라' 등의 흥행작들을 내놓았지만 그간 천만 돌파 영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김 감독과 오랫동안 같이 작업 해 왔지만 좀처럼 천만 돌파 영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정우성 배우에게도 첫 천만 영화로 기록됐다.

서울의봄은 내친김에 올해 최대 관객수에도 도전한다.

개봉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관객들의 성원이 여전해 1068만명을 넘긴 '범죄도시3'의 관객수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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