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재개된 한·일 금융당국 셔틀회의…협력 범위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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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12-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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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부터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 개정을 마무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부터),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 개정을 마무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셔틀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금융당국은 2014년 체결된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를 약 9년만에 개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혁신과 지속가능금융 등 새로운 현안들이 한·일 금융당국 감독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일본 금융청은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7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2016년 6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렸다.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은 이번 정례회의 일정으로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2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금융당국은 글로벌 경제·금융 현황과 금융감독·규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일본 진출에 대한 한국 스타트업·핀테크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금융위와 관계 기관은 기업설명회(IR) 행사를 내년에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리타 청장은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가 양국 당국의 협력을 더욱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공통된 기회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금융과 금융혁신 분야에서 양국 당국 간 대화와 정보 공유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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