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SF행, 1484억원 잭팟...류현진·김하성 뛰어넘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건희 기자
입력 2023-12-13 09: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5)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소식통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과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 등은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어 "이정후 계약에는 4년 뒤 옵트아웃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옵트아웃이란 구단과 선수가 합의해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새롭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권한이다. 만약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안착해 성공을 거둔다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팅 금액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류현진은 지난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옮길 당시 6년 3600만 달러(약 473억원)를 받았고, 김하성은 지난 2021년 키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하며 4년 2800만 달러(약 367억원)를 수령했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로 포스팅 진출을 허용한 키움도 1882만 달러(약 247억원)를 거머쥐며 미소 지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 2017년에 KBO에 데뷔해 7시즌 통산 884경기 65홈런 1181안타 515타점 타율 0.340 OPS 0.898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022시즌에는 142경기에 나서 23홈런 193안타 113타점 타율 0.349 OPS 0.996으로 사상 첫 MVP를 품에 안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