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늘리며 한국인 빅리거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미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기록을 넘어선 이정후는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한 경기 더 경신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335에서 0.338(234타수 79안타)까지 올랐고, MLB 타율 전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왼손 투수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치열한 볼카운트 싸움을 펼친 끝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그리핀의 호투에 꽁꽁 묶이면서 6회초까지 0-6으로 끌려갔고, 6회말 공격에서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으로 마침내 1-6으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6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초구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이후 이정후는 3-9로 밀린 8회말 공격에서 볼넷을 얻어낸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대니얼 수색의 적시타를 틈 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9회말 마지막 공격 무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안타를 쳤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터뜨린 것. 이 안타는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됐고 후속타자 엘드리지가 우월 만루 홈런을 쳤고 11-10으로 승리했다.
지난 달 15일부터 오늘까지 18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이정후는 72타석 36안타, 타율은 0.500을 기록했다. 기록을 세우는 동안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던 이정후는 12일 구단의 일정상 약 2주만에 꿀맞 같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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